
경기도는 지난 12일, 시흥시 배곧생명공원 내 배곧텃밭나라에서 '제2회 경기도 도시농업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시농업의 사회적 의미를 되새기고, 기후위기 대응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도민 3000여 명이 참여해 큰 성황을 이뤘다.
기념식에는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도시농업의 공익적 가치 확산에 뜻을 모았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등은 행사에서 도시농업 유공자 표창, 도시농부 선언문 낭독, 그리고 기념 모종 식재 퍼포먼스에 참여했다. 이러한 활동은 도시농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도시농업의 날'은 매년 4월 11일로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숫자 11을 한자로 풀면 '흙(土)'이 되는 점에서 착안했다. 경기도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행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도시와 농업의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행사장인 '배곧텃밭나라'에는 544구획의 텃밭과 다양한 농업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도민들은 도시 속 농업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이날 '시민행복텃밭 개장식'도 함께 열려 도시농업의 실천 확산에 의미를 더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도시농업은 생태보전과 지역사회 회복, 건강한 식생활 실천까지 아우르는 중요한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는 도민 누구나 도시농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공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대행사로는 수경재배, 딸기화분 만들기 등의 체험 부스가 운영되었고, 총 30여 개의 부스가 마련되어 시민들이 도시농업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장이 펼쳐졌다. 이러한 다양한 활동은 도시농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경기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도시농업이 단순한 텃밭 활동을 넘어, 건강한 먹거리 생산과 공동체 형성 등 다양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널리 알리고자 했다. 현재 경기도의 도시농업 인구는 51만 명으로,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도민들은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 의지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념행사가 지속적으로 열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도시농업의 확대와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