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용보증재단-카카오뱅크, 소상공인 위한 비대면 특별보증 출시

최대 2천만 원까지…인천 소상공인 대상 ‘모두나눔 통장 특별보증’ 시작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안병옥 기자) 인천신용보증재단과 카카오뱅크는 인천시의 긴급 민생경제 안정대책의 일환으로, 6월 30일부터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비대면 전용 ‘모두나눔 통장 특별보증’ 신청을 받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인천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빠르게 운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총 400억 원 규모로 조성되었다.

 

지원 대상은 인천에 소재한 유점포 사업자 중 업력 1년 이상, 대표자 개인신용평점 745점 이상, 최근 3개월 매출 200만 원 이상인 경우이며, 최대 2천만 원 한도의 마이너스 통장 형태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재단과 카카오뱅크는 금리 상한을 설정해 시장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을 줄였고, 보증료율은 연 1%로 책정되었으며 첫해는 카카오뱅크가 절반을 부담해 실질 보증료는 0.5% 수준으로 낮췄다. 상환 방식은 1년 만기 일시상환이 기본이나, 최대 5년까지 연장도 가능하다.

 

신청 절차는 전면 비대면 자동심사 방식으로 운영된다. 신청자는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정보와 서류를 제출하면, 재단의 자동화된 심사 시스템과 제한업종 확인 등을 거쳐 승인 즉시 대출이 실행된다. 직원 개입을 최소화한 자동화 시스템은 신청부터 실행까지의 시간을 단축시켜,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빠르게 유동성을 공급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신용보증재단 전무수 이사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소상공인이 필요할 때 쉽게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사회 안전망이 마련되었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비대면 보증 인프라를 강화해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이사 역시 인천신용보증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상생금융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특별보증 신청은 6월 30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되며, 한도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또는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