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초록우산, 위기 임산부·영아 지원사업 본격 추진

"가정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인천시, 위기가정 맞춤형 양육지원 나선다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안병옥 기자) 인천광역시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손잡고 '위기 임산부·영아 원가정 양육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위기 상황에 놓인 임산부와 만 36개월 미만의 영유아를 양육 중인 취약·위기가정을 조기에 발굴하고, 이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게 목적이다.

 

인천시는 공적 양육비 외에도 민간 후원금(월 20만 원 이내), 1:1 맞춤형 사례 관리, 출산·양육·생활지원 물품을 담은 양육키트 등 다양한 민관 자원을 연계해 위기가정이 가족 기능을 유지하고 아동이 원가정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군·구 및 읍면동 공무원과 위기임신상담기관인 ‘자모원’ 등을 대상으로 실무 교육을 실시해 대응 역량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적용할 수 있는 복지 모델을 제시했다. 시는 올해 첫 사업 운영을 통해 효과를 검토한 뒤, 초록우산의 민간 후원 기반을 바탕으로 향후 점진적인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 이서영 본부장은 “인천시의 적극적인 행정 협력 덕분에 위기 영아를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사업은 민관이 협력해 취약·위기가정의 공적 지원 사각지대를 보완한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아동이 원가정에서 정서적 안정 속에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인천광역시 인구전략기획과(032-440-2803) 또는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032-875-7010, 내선 306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