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및 오찬 행사 주관

스마트 정예강군 재편, 방위산업 적극 육성, 군 장병 처우개선을 통한 자주국방 약속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1일 건군 77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계룡대에서 열린 기념행사를 주관했다. 이어 무궁화회관에서 행사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오찬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독립군과 광복군이 국군의 뿌리라는 점을 분명히 했고, 12.3 내란 당시 대다수 군장병이 부당한 명령에 저항한 점을 높이 샀다.

 

또한 군의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고 민주공화국의 군대이자 국민의 군대로서 새롭게 태어나게 하겠다는 각오도 분명히 다졌다.

 

이 대통령 기념사의 핵심은 ‘자주국방’ 이었다. 이를 위해 스마트 정예강군 재편, 방위산업 적극 육성, 군 장병 처우개선을 약속했다.

 

약 16분간 이어진 기념사에서 총 31번 ‘국민’이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썼고, 그다음으로 ‘국군’ 15회, ‘장병’ 15회, ‘평화’ 13회를 썼다.

 

이어서 오찬에는 국민대표 77인을 비롯해 국군 장병과 군무원, 참전유공자, 군 원로, 보훈대상자, 주한미군, 6·25 참전·지원국 대사 등 총 540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오찬자리에서 “우리는 스스로를 얼마든지 지킬 수 있고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의 국력을 키워 절대로 침범받지 않고 의지하지 않는 자주적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자주국방의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어 국민과 군의 화합을 상징하는 축하 시루떡 절단식이 진행됐고, 참석자들의 건배 제의가 이어졌다.

 

먼저 아들 3명 모두를 육·해·공군 장교로 키워낸 국민대표 나선림 씨는 “이 순간에도 나라를 지키고 있는 모든 장병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국군 장병들에 대한 감사를 담아 건배를 제의했다.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은 “오직 국민만 바라보라”라고 했던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신뢰받는 군이 강한 군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며 정예강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격식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환담과 식사가 이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함께 국방혁신과 자주국방을 위한 의견을 나누고, 장병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오찬장을 순회하면서 행사 참석자들을 비롯해, 오늘 행사 진행을 위해 애쓴 장병 한 명 한 명과 악수하며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했다. / 한국소통투데이 도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