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위해 경북 과학인 머리 맞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경북지역연합회 경북과학기술포럼 개최

 

한국방송통신사 관리자 기자 | 포항시는 국내외 이차전지 산업의 오늘과 내일을 진단하고 국내 오피니언 리더들의 정책 자문과 배터리 산업 경향 파악을 위해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차전지 배터리 소재산업 활성화 방안’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손정호 일자리경제국장, 서상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경북지역연합회장, 박석준 에코프로CnG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포럼에서 ‘이차전지 배터리 소재산업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이차전지 대·중소 기업간 상생협력 및 경북형 이차전지 산업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으며, 포항시는 경북 이차전지 혁신 거버넌스의 일환으로 이차전지 분야별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의 의견을 토대로 경북 지역의 산학연관 연대와 협력을 토대로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이날 송호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차세대전자연구센터 수석연구원의 ‘이차전지 산업 동향 및 기술개발 전략’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박성준 에코프로 씨엔지 대표의 ‘이차전지 배터리 소재산업 비전과 과제’, 이영주 경북테크노파크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센터장의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산업 동향’ 순으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지정 토론에서는 이차전지 배터리 소재산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을 좌장으로 강정욱 한국자동차자원순환협회 사무국장, 박민규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 송준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이호상 한국교통안전공단 첨단연구개발처장, 정은진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수석연구원이 참석해 토론의 장을 열었다.


한편, 포항시는 경북도와 함께 지난해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를 준공했으며, ‘배터리 규제자유특구’는 전국 최초 3년 연속 우수특구로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LFP 상용화 지원 구축 사업 유치 등 국가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포항은 포스텍, 한동대, RIST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연구 인프라와 함께 교통 분야에서도 동해선 철도, 영일만항 인입 철도,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포항경주공항 및 동해안 유일의 컨테이너항인 영일만항을 보유하고 있어 배터리 소재의 수출입이 유리하고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허브 역할 수행으로 앵커기업의 전략적인 육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차전지 허브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요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오늘 포럼을 통해 이차전지 배터리 소재산업 육성과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포항이 글로벌 배터리 허브 도시로 도약하길 바란다”며, “또한, 산학연관 연계·협력을 강화해 미래 비전 과제를 발굴하고,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행정력을 쏟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