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민락‧고산지구~상봉역 광역버스 노선 신설 확정

지자체 신청 49개 노선 중 전환노선 7개, 신설노선 민락‧고산~상봉역 포함 4개 선정

 

한국방송통신사 관리자 기자 | 광역교통 수요가 많은 의정부 민락‧고산지구 주민들의 서울 출퇴근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 노선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민락‧고산지구를 출발해 상봉역까지 운행하는 광역버스 신규 노선이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고산지구는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 대광위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집중관리지구로 지정될 정도로 광역교통이 열악한 지역이다. 고산지구를 경유하는 광역버스가 단 1개 노선만 있어 관내 타 지역대비 광역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며, 특히 2025년까지 총 3천700세대가 추가 입주할 예정으로 광역버스 노선 신설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지난해 12월 대광위에 민락·고산지구, 신내역, 망우역을 거쳐 상봉역까지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 수요조사서를 제출했다. 또 5월에는 대광위 주관 ‘수도권 북부권 광역교통정책 간담회’에서 민락․고산지구의 교통환경 개선을 적극 건의하는 등 노선 신설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했다.


이를 통해 전국 지자체에서 신청한 49개 노선 중 최종 선정(신설 노선 4개)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 노선의 종점인 상봉역은 서울지하철 7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강릉ktx선이 만나는 교통의 핵심 역사로서 환승을 통해 서울 강북권, 강남권 등 주요 핵심부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 이로써 향후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에 따른 광역교통 수요에도 선제적 대비가 가능해졌다.


운행은 올해 하반기에 시작될 예정이며 운행버스는 총 8대, 배차간격은 20분 내이다.


김동근 시장은 “광역교통 이용이 불편했던 민락·고산지구 시민들의 출퇴근길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