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권 도시 대형산불 예방 및 최소화,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이 책임진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대학교에서 추진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반 도시산불 방재기술 연구(R&D)' 결과 강릉시에서 시범 서비스 추진

 

한국소통투데이 관리자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대학교는 양간지풍의 영향으로 산불 피해규모가 큰 강원 영동지방의 도시산불 방재기술 개발을 위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행정안전부 국비사업으로 '빅데이터 기반 양간지풍 도시산불 방재기술 개발 연구사업'을 추진했다.


영동지역 산불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매년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4월 동해안 지역에 발생한 산불이 봄철 양간지풍의 영향으로 도심에 빠르게 확산되어 약 70여 개의 시설을 비롯한 많은 재산피해를 발생시켰다.


이에 따라, 봄철 영동지역의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빠른 산불 감지 및 신속한 대응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본 사업은 영동지역의 산불방재 기술 연구를 목적으로 사업비 내에서 가장 효율적인 연구가 가능한 강릉시 일대를 중심으로 Œ 인공지능(AI) 산불감시 카메라 개발  빅데이터 기반 산불확산 예측 Ž 산불대응 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했다.


인공지능(AI) 산불감시 카메라는 1㎥의 불꽃 크기를 기준으로 반경 2Km까지 감지 가능하며, 유럽연합 기준 제품 성능 평가 인증(ICS 인증)을 취득했다.


또한, 산림청 산악기상, 기상청, 지자체 기상관측소의 기상정보, 지형별 산림연료 등 지리정보시스템(GIS)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산불발생 후 5시간까지 산불 확산 경로를 예측하는 기술과, 최적의 주민대피경로 및 주요 방어선 등 의사결정 안내, 원클릭(One Click) 상황전파 등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올해 4월 동해안 지역에서 발생된 산불에 대한 모의 실증결과 유사한 결과 값을 얻어 정확성을 입증했다.


개발된 '빅데이터 기반 양간지풍 도시산불 방재기술'은 7월 말부터 강릉시에서 시범 서비스될 예정이며, 약 1년간 기술 검증 후 강원대학교와 함께 강원특별자치도 전역으로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전국 최초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융합 기술을 적용한 도시산불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안전한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기 위한 첫 발돋움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 한다”면서, 앞으로도 산불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도민의 안전과 삶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며, 더 이상 도민이 고통 받는 일이 없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