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지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방문,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의 모든 기능 통합관리해야”

박 도지사 “우주항공청 설치, 경남에 기업과 인재 끌어들일 계기”

 

한국소통투데이 관리자 기자 | 우주항공 국제협력 경남대표단(단장 박완수 도지사)은 6일(현지시각) 미국 메릴랜드주에 있는 나사(NASA)의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했다.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는 1959년에 설립되어 지구와 태양계를 포함한 우주 관측을 하고 있으며 과학자와 엔지니어로 구성된 미국 최대의 연구조직이자 최초의 우주센터이다.

 

특히 1990년에 발사된 ‘허블 우주 망원경’의 지상 제어 센터 역할을 수행 중에 있으며, 2021년에 발사한 현존 최대의 우주망원경인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개발 및 운영을 맡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박완수 도지사는 “NASA는 경남도와 출범을 앞둔 우주항공청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인력양성과 인적교류 분야에서도 협력키로 했다”며 “이번 나사 방문을 통해 우주항공청이 우주항공 분야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관련된 모든 기능을 통합관리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주항공청의 성공적인 안착과 우주산업 육성을 통해 경남에 기업과 인재들을 끌어들이고 지역발전의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매킨지 리스트럽(Makenzie B. Lystrup) 센터장은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이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했을 때 직접 안내했으며, 대한민국이 우주항공청 설치를 위한 관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경남대표단의 방문을 환영했다.

 

경남대표단은 매킨지 리스트럽 센터장으로부터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기능과 조직 및 주요 연구 프로젝트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했으며, 센터 내 주요 프로젝트인 ‘허블 우주망원경’ 등 주요 시설들을 둘러보며 우주항공 기술을 체험했다.

 

경남도는 사천 지역에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교통과 문화, 교육여건 등 도시의 전반적인 기능과 정주여건을 강화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추진 중에 있다.

 

경남도는 이번 방문을 통해 우주탐사 및 연구개발기관이자 메릴랜드주의 대표 랜드마크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로부터 시사점을 얻어 우주항공복합도시 설계를 위한 밑그림을 그려 나갈 예정이다.

 

이번 고다드 우주센터 방문에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를 비롯해 정영식 창원상공회의소 부회장, 이영일 정책특별보좌관, 류명현 산업통상국장, 조여문 우주항공산업과장 등이 함께 했다.

 

한편, 경남대표단은 9일 미국 서부지역으로 건너가 수산물 수출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석해 도내 중소기업의 미주 시장 개척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