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 관리자 기자 | 과천시는 소음, 자외선, 화학물질 등 유해인자에 노출되는 일을 하는 시 소속 근로자를 대상으로 11월 말까지 특수건강진단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내식당 조리원, 환경미화원, 재활용품 수거, 도로정비, 도시 조명 관리 등의 업무를 하는 근로자 등 74명이 대상자이다.
해당 근로자들은 고용노동부에서 지정한 특수건강진단기관을 통해 검진을 받게 된다.
시는 건강진단을 통해 직업성 질환을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지속적인 근로환경 개선과 작업자 보호조치를 통해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과 중대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과천시는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유해인자 노출 근로자의 작업장 10곳에 대해 소음, 분진, 화학물질 등에 노출되는 수준을 측정하고,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절차인 작업환경측정을 실시했으며, 대부분의 근로자의 작업환경 유해인자 노출 수준은 기준치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거리청소 환경미화원이 낙엽청소 등에 사용하는 방풍기 소음으로 소음 기준치가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과천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소음을 줄일 수 있는 전기충전식 방풍기로 대체하는 등 시설 장비 개선을 통한 보호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