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톡톡 뛰는 인구정책 아이디어 눈길

 

한국소통투데이 관리자 기자 | 가평군이 부서별 분산되어 추진 중인 인구정책사업 통합관리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각 부서에서 내놓은 다양한 인구정책 아이디어가 관심을 끌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최근 ‘공무원 대상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부서 및 담당업무와 관련한 창의적이고 참신한 인구정책 계획 30여 건 중, 우수사업 9건이 발굴돼 실효성 있는 인구 증가 정책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에게 사회진출을 유도하고 체계적 지원 등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청년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창업 프로젝트’가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어 인구감소 및 노령화지수가 높은 위기 지역 실태분석 및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청평리 정주 여건 실태 및 개선 방안’ 사업도 최우수에 뽑혔다.

 

또한 우수사업으로 3건이 발탁된 가운데 토지 구입에 따른 막대한 경제적 부담 및 영농 무경험 등으로 귀촌을 망설이고 있는 관외 거주자를 위한 ‘지속 가능한 임산물 포지 제공으로 임업인 자격 취득 지원’사업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부부가 출생 시 받을 수 있는 복지혜택을 한곳에서 연동해 제공하기 위한 ‘신생아 종합 보호 시스템 신설’, 근로자가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 형태인 ‘워케이션 지원’ 등이 이목을 받았다.

 

아울러 4건의 입선작으로는 초고령화 사회를 맞아 30%에 가까운 노인 일자리 제공 및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실버 교통 도우미 양성’, 신생아 출생 시 주민이 알고 축하하는 지역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신생아 지역 신문 게재’가 선정됐다.

 

또 전체 면적의 83%가 산림자원인 만큼 일과 휴식 병행이 가능한 ‘산림휴양시설 활용 워케이션’을 통해 생활 인구 유입 증가의 필요성을 마련하고 의료시설이 취약한 문제 해결을 위한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가 인정받았다.

 

군은 이번 인구정책 아이디어 수상작에 대해서는 시상금을 지급하고 2024년 인구정책 계획 및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 10월부터 인구 활력 사업 관리를 위한 컨트롤타워가 운영되면서 부서별 추진 중인 인구정책사업을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서별 담당자 회의, 인구정책 중․장기계획 로드맵 수립, 인구 증가 정책발굴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통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