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 ‘주민 생활 밀착형’ 공공시설 건립 확충에 박차

그린 리모델링 공사로 향상된 공공행정 서비스 제공

 

한국소통투데이 관리자 기자 | 광주 동구가 생활 중심의 공공시설 건립 추진으로 10만 7천여 명의 동구민들에게 보다 나은 공공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일상 속 행복감을 충족시킬 수 있는 향상된 행정 서비스와 동 전체 마을사랑채 조성,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 구현 등을 목표로 하는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동구는 이달부터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이번 공사는 에너지 효율 향상 등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을 골자로 한다. 청사 본관 옆 별관 건물이 1976년 준공된 지 47년이 경과한 노후화 건물로, 보건소 이외에도 동구의회 등 다른 부서들과 함께 사용하면서 근무 인력 대비 협소한 공간과 열악한 환경으로 개선이 요구됐기 때문이다.

 

우선 지난해 연말까지 만성 교통체증을 해소하고자 별관 도로 쪽 건물 측면 2개 호실 분량을 일부 철거하고, 동구청 앞부터 조선대학교 정문 앞 사거리까지(375m) 현 4차로(폭 20m)를 가변형 5차로(30m)로 확장할 계획이다.

 

도로 확장 공사는 광주광역시와 협의를 거쳐 이르면 올해 상반기 이후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그린 리모델링 공사는 오는 8월 완료를 목표로 진행, 이후 임시 이전한 부서들은 별관으로 복귀할 방침이다.

 

특히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복합화 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동명동과 학동 등 2개 행정동에 조성할 행정복지센터는 신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명동은 내년 하반기, 학동은 2026년 완공(예정)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동명동 행정복지센터는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건강생활지원센터 등이 들어서고, 학동 행정복지센터는 지하 주차장을 포함한 지상 5층 규모 건물에 작은 도서관, 공동육아 나눔터 등이 들어서 주민들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전국에서 유일한 마을사랑채가 현재 13개 동 중 9개소에 운영 중인 가운데 계림1동 ‘경양마을 마을사랑채’와 서남동이 올 상반기 개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어 산수2동은 올 하반기, 동명동은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로써 내년이면 13개 동 전체에 마을사랑채를 조성하는 마침표를 찍게 된다.

 

또한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공과 민간 주차장을 일정 시간대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공유 주차장 활성화 사업도 진행 중이다.

 

공유 주차장 활성화 사업은 ‘광주 동구 공유 주차장 활성화’ 조례에 근거해 관내 종교시설, 학교, 공동주택 등을 대상으로 협조 및 조율 중이다. 이외에도 3월 산수동에 ‘동구 친환경자원순환센터’가 정식 개관한다.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 센터에는 동구라미(자원순환가게), 스마트 수거시설, 교육공간, 리&업사이클링 플랫폼이 조성되고, 전국 최초로 개발한 자원순환 통합플랫폼 ‘동구라미 온(ON)’을 통해 자원순환도시로 전환하는 데 일조하게 된다.

 

동구는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은 올해 주민들의 일상 속 행복을 찾아 드리기 위해 관내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청년, 중장년, 어르신들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주민 생활 밀착형’ 인프라 확충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40여 년이 넘은 노후화된 별관 건물이 새롭게 탈바꿈되면 주민들의 행정 서비스 개선은 물론 직원들의 근무환경도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직·간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수요와 요구에 대응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