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희 연천군의회 의원, 5분 발언에서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는 부적절 주장

‘자연재해 위험지역에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는 부적절하다.’ 이 같은 주장은 제283회 연천군의회 박양희 의원의 5분 발언에서 제기됐다.

 

박양희 의원은 이번 임시회에서 상정된 안건인 주민 입안 제안된 군 관리계획 입안(안) (전곡읍 고능리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건)과 관련 ‘제2차 연천군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과 ‘2023년 연천군 기본계획’을 근거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박 의원은 현재 지구가 기후 위기로 인한 비상사태라며, 기후 위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군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연천군이 2021년 3월에 발표한 ‘제2차 연천군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을 제시하며 그의 입장을 명확히 표현 했다.

 

박 의원이 제시한 세부시행계획안에 따르면, 21세기 후반기 연천군의 강수량은 현재보다 약 36.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경기도 평균 증가량인 30.9%에 비해 확연하게 높은 수치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에 전곡읍은 연천군 내에서 최근 10년간 강수량이 가장 많은 지역이며, 산사태에 의한 임도의 취약성 평가에서도 전곡읍이 0.47로 연천군 전체 평균의 0.25에 비해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위험도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자연재해 위험지역에 폐기물 처리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점을 감안하면 이는 군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고,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위험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더욱 중요한 문제로 부각 되고 있다.

 

박 의원의 이러한 의견은 향후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지역사회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며, 앞으로의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와 관련한 정책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