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HD현대그룹과 투자 약속으로 신성장 동력 파트너십 구축 첫발

HD현대일렉트릭㈜ 센트럴밸리 내 1,173억원 투자, 250명 고용 투자협약 체결

 

한국소통투데이 관리자 기자 | 청주시는 19일 충북도청 여는마당에서 충청북도, HD현대일렉트릭㈜ 간 청주센트럴밸리 산업단지 내 전기장비 제조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은 HD현대그룹의 청주 지역 첫 대규모 투자이다. 투자 대기업인 HD현대일렉트릭㈜는 1977년 현대그룹 창사 이후 현대중공업의 전기전자시스템사업부가 2017년 인적분할돼 설립된 HD현대그룹의 계열사이다.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HD현대일렉트릭㈜는 울산, 안성 등 지역에 공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 투자는 청주센트럴밸리 산업단지 내 85,420㎡2(5,800평) 부지를 매입해 2025년까지 중저압차단기 제조 공장 신설, 사업 확장을 위한 양산 시설 구축이 주요 내용이다.

 

신설되는 공장은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 스마트 공장으로 2030년 약 1,300만대 수준의 장비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며, 현재의 약 2배의 증가가 예상된다.

 

HD현대일렉트릭㈜는 송‧변전 전기장비 등의 양산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해 총 1,173억원 규모의 투자 예정이며, 투자 완료 시 25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이 기대된다.

 

협약식에서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은 “탈탄소,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배전기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변화하는 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미래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병대 청주시 부시장은 “이번 투자협약이 HD현대그릅의 청주지역 첫 대규모 투자인 만큼 지역경제와 글로벌 대기업의 성장을 위한 상생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사업추진에 필요한 인·허가 지원,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일렉트릭은 전력기기 공장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 울산과 미국 앨라배마에 위치한 변압기 공장에 각각 272억원, 180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약 20% 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HD현대 일렉트릭은 이를 통해 약 2.200억원 수준의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