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 관리자 기자 | 광주 동구가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효과적인 걷기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1530 걷기체험단’이 운영 9개월 만에 생활 속 걷기 실천을 유도하며 체중 감소, 이상 질환자 건강개선 효과까지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는 지난해 3월, 1주일에 5일씩 30분 이상 걷는 ‘1530 걷기체험단’ 300명을 모집해 올바른 걷기 방법 교육, 모바일 플랫폼 ‘워크온’ 등 걷기 실천 프로그램 참여, 걷기 운동 전후 건강 상태 확인 등을 실천했다.
1530 걷기체험단 운영 종료 이후 참여자들의 걷기 전후 건강 상태를 기록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과체중자의 몸무게가 평균 0.8㎏ 감소, 체지방율은 1.6%의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위험 요인 감소 효과도 함께 나타나며 질환 위험군 참여자 중 약 55%에서 1개 이상의 위험 수치가 정상범위로 개선될 정도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에 따라 동구는 올 한해 ▲걷기 앱 ‘워크온’ 활용 월별 걷기 챌린지 ▲주민주도 1530 걷기동아리 모집·운영 ▲걷기 지도자 양성 ▲관내 공원·경로당 등 찾아가는 걷기 교육 확대를 통해 걷기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분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9월에 제정한 ‘맨발 걷기 활성화 및 지원을 위한 조례’를 토대로 관내 ‘맨발 걷기 환경 조성 사업’ 추진에 발맞춰 맨발 걷기 참여 확산을 위한 교육·홍보 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분석 결과는 주민이 직접 걷기 실천에 참여해 얻은 모두의 성과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생활 속 건강 걷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동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