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 관리자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의 평생교육 브랜드인 ‘강남열린대학’이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강의를 시작한다.
강남열린대학은 대학·기관의 우수한 교육 자원을 관내 7개의 평생교육시설에서 만날 수 있는 교육과정이다. 지난해는 서울대, 단국대, 한국증권인재개발원 등과 협업해 18개 과정을 운영하고 482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전공 강좌로 ▲문화재수리기능공(모사공) ▲데이터 사이언스 아카데미 ▲인공지능 챗GPT 전문가 과정 ▲미래산업과 창업 ▲금융·경제 리더 양성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3월에 시작하는 강좌는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과 함께한다. 우선 문화재수리기능공(모사공) 시험대비반이 2월 29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하고, 3월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화요일 4회에 걸쳐 수업한다. 모사공은 불화, 초상화, 민화 등 회화류를 원본과 똑같이 그려내는 전문가로 문화재의 구조적인 손상을 파악하고 모사 기법을 통해 문화재를 복원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수업은 지난해 입문반 수업을 이수한 학습자를 대상으로 4월에 있을 국가자격증 시험을 대비하는 반이다. 오는 8월에는 입문자를 대상으로 한 수업을 개강할 계획이다.
3월 4일부터 27일까지 데이터 사이언스 과정 수강생을 모집을 시작한다. 수업은 3월 30일부터 5월 11일까지 매주 토요일 6회에 걸쳐 수업한다. 수업은 입문반과 실전반으로 나눠서 운영한다. 입문반에서는 파이썬 활용 기법에 따른 데이터 분석, 실전반에서는 업무나 연구에 활용하기 위한 예제로 풀어보는 데이터 분석에 대해 강의한다. 앞으로 진행될 다양한 전공 과정 강의는 강남구평생학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공 과정 이외도 대학교수와 분야별 전문가 초청 특강, 주민연사 강연회(강톡) 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평생학습자인 구민이 강연자가 되어 지식과 지혜를 나누는 강톡에서는 원고작성, 스토리텔링, 스피치 등을 훈련할 수 있으며, 우수학습자에게는 강연 기회를 제공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열린대학은 자체 기획 강좌를 비롯해 대학·기업과 손을 잡고 전문분야의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평생학습자로서 성장하고자 하는 구민의 수요에 발맞춰 앞으로도 더 많은 대학과 함께 협력하여 양질의 전문과정을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