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바로알기에 체험까지 만족 2배, 동래구의회 체험

2월 27일 본회의장에서 ‘2024 어린이 의회 일일체험 행사’ 개최

 

한국소통투데이 관리자 기자 | 부산 동래구의회는 2월 27일 본회의장에서 ‘2024년 어린이 의회 일일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평소 ‘연락주시면 달려가겠습니다’캠페인, 본회의장 개방, 의정 모니터단 운영 등 소통 행보를 이어온 동래구의회가 이번 행사를 통해 보다 친근하게 다가왔다는 평이다. 특히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의회 이야기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참여한 아이들도, 함께한 학부모도, 교사도 모두 만족스러웠다고 한다.

 

“제가 의회는 처음 와봤는데, 막상 와보니까 뭔가 웅장하고 엄청 좋았어요. 체험도 재미있고 신났습니다. 의회가 이런 일을 하는구나 이런 걸 많이 깨달았습니다.”- 명륜초등학교 2학년 백시현

 

“발표하는 게 긴장되긴 했는데 재미있었어요. 의회가 하는 일이나 필요성도 이해할 수 있게 됐어요.” - 명륜초등학교 2학년 신동욱

 

“평소 접할 기회가 없었던 의회를 직접 눈으로 보게 해주고 쉽게 설명해 주셔서 아이들한테도 기억에 많이 남을 거 같아요. 아이들도 오기 전부터 엄청 설레여했는데, 생각보다 더 즐거워 보이고, 어려운 내용인데도 집중해서 보고, 진지하게 발표하는 모습을 보니 엄청 뿌듯했습니다.” - 학부모 박경님 씨 (41세)

 

“꿈을 정한 아이들도 있고 꿈을 정하지 못한 아이들도 있어요. 그런 아이들이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통해서 좀 더 폭넓게 생각하고, 세상을 볼 수 있는 시각을 넓혀주고 싶어 참여하게 됐습니다. 구청에서 하는 역할, 구의원님들이 하는 역할이 이런 거구나 하고 아이들이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직장생활을 하시는 저희 학부모님들도 일부러 시간을 내서 참여해 주셨어요. 사실 어머님들도 의회를 접하기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아이들과 똑같이 설레는 기분으로 참여했는데, 의회에서 이렇게 준비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동래센트럴파크하이츠 다함께돌봄센터 강명임 센터장

 

올해로 3년째 진행되는 ‘어린이 의회 일일체험’은 지방자치와 지방의회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마련한 행사이다. 올해에는 동래센트럴파크하이츠 다함께돌봄센터 아동 27명, 학부모 4명, 교사 3명이 참가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는 1층 정책지원관실, 2층 의장실과 의원실, 3층 의회사무국과 위원회실 등을 차례로 견학한 후, 본회의장에서 본격적인 의회 체험에 들어갔다. 의원석에 앉아 지방의회 역할과 동래구의회에 대한 애니메이션을 시청한 후, 의장석에서 의사봉 3타 체험 등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체험에는 동래구 캐릭터인 뚜기·뚜미 인형이 함께해 재미와 흥미를 더했다.

 

정명규 동래구의회 의장은 “이번 의회 일일체험을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풀뿌리 민주주의를 체험하여 지방의회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민주 의식을 함양하는 소중한 장이 됐길 희망한다”며 “동래구의회는 앞으로도 청소년 모의의회 등 다양한 의회 체험을 통해 지방의회의 의미를 알리고, 지역 주민들 가까이 다가가는 열린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