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음성군 교육발전특구 시범 선도지역 선정

100년의 미래를 설계하는 교육발전 청사진 제시

 

한국소통투데이 관리자 기자 | 지난 2월 28일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에서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지정결과를 발표했다.

 

음성군과 진천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2개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연합 신청했으며,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신청하는 1유형 선도지역으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시범지역의 우수 모델들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성과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며, 선도지역은 3년의 시범 운영기간 이후 교육발전특구위원회의 종합평가를 거쳐 교육발전특구로 정식 지정된다.

 

선도지역이 아닌 관리지역의 경우에는 매년 연차 평가를 통해 보다 강화된 성과관리와 지원을 받게 된다.

 

진천·음성은 『지역과 함께 생장(生長)하는 중부권 거점 에듀케어 (EduCare) 도시』라는 주제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위해 △전국 최초 지자체 공유 진천-음성 공동 교육+늘봄(EduCare)체계 구축(유 ·초등 연계) △교육격차 해소 및 지역 인재양성 맞춤형 학교 운영(초 ·중 ·고 연계) △K-스마트 교육 및 전 세대 디지털 인재양성(학생 ·평생학습) △지역 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학생, 재직자, 외국인) 등 다양한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 육+늘봄(EduCare) 체계(진천·음성 공유) 구축을 통한 양육비 부담 절감으로 저출생 위기 극복

 

충북혁신도시는 평균연령이 33.6세로 젊은 층 인구비율이 매우 높은 도시다.

 

이러한 젊고 활력 넘치는 충북혁신도시에 특화된 지자체 협업 공공형 교육+늘봄(EduCare)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혁신도시 내 교육(지원)청과 양군의 협력을 통해 거점형 늘봄학교를 구축해 옥동-진천상신-동성초등학교의 돌봄 대기 수요를 해소하고, 다양한 문화 ·체육·복지시설을 활용해 주 또는 월 단위 맞춤형 프로그램을 발굴·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지역통합돌봄체계를 완성할 예정이다.

 

또한, 복합혁신센터 내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 상시돌봄마을학교 등 혁신도시 내 돌봄인프라를 활용해 늘봄 사각지대를 해소,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자구책도 마련하여 적극적 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 (지역)성 산업 연계 교육과정 구축으로 지역 미래 인재 양성

 

진천·음성은 지역 육성 주력산업(바이오, 헬스케어, 반도체, 이차전지)과 연계한 지역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으며, 육성 주력사업과 연관된 지역 소재 대학의 관련학과를 중심으로 기업수요를 반영한 전문인력 양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초·중·고 학생이 지역사회 및 산업 교육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취업→정주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 인재양성을 통한 지역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 (상생)전을 위한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 위기를 넘어 기회로!!!

 

작은 학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 선도형 학교』육성 방안도 담겨져 있다.

 

Bottom-up 방식의 공모를 통한 행정·재정적 지원으로 소규모 학교(작은 학교)를 특성화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또 다른 방안으로 “일방 학구제” 확대를 통한 학교규모 적정화, “학교 간 공동교육 과정” 개설 및 공유로 학교 간·지역 간 불균형과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전략적으로 소통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 세대를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지원으로 사회변화 대응

 

5월 개관 예정인『충북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조성으로 진천·음성 군민을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생태계 구축이 가능해졌다.

 

이 시설은 진천 ·음성 모든 주민에게 육아·정보화·평생교육 등을 제공하고 다양한 문화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생애주기별 디지털 학습과 직업 창작자 양성 과정 등을 운영하고, 요리·미술·음악·외국어 등을 가르치는 7개 학습실을 갖추고 있다.

 

또한,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와 같은 늘봄 시설이 확보되어 있어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 화된 『(역점)K-스마트 교육사업』으로 4차 산업혁명 대비 미래 인재 육성

 

2021년 국토부 주관의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연계협업 사업에 선정,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진행해 온 교육특화사업인『K-스마트교육 사업』이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중부권 대표 디지털교육 브랜드로 우뚝 설 수 있는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전국이 주목하는 『K-스마트교육 사업』을 진천 ·음성 전 지역으로 확대해 디지털교육 성공사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내실있는 사업추진과 교육 선도도시로서의 교육콘텐츠 확산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 도심(원도심)에는 (역점)자율형 공립고 지정·운영, 이외 지역은 『맞춤형 학교』 운영으로 사교육비 절감

 

혁신도시와 그 외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자율형 공립고(이하‘자공고’) 등 특구 맞춤형 학교』운영으로 공교육 경쟁력 확보와 신뢰도를 높이고자 체질 개선에 들어갈 계획이다.

 

자공고는 농산어촌·구도심 등 소외 지역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일반고에 비해 학사 및 교육과정 특례 등 상당한 자율성이 보장되며 재정지원 또한 이루어지는 교육혁신 학교 모델이다.

 

진천·음성은 구도심 학교 활성화를 위해 진천고와 음성고를 지역협약형 자공고로 전환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혁신도시 내 서전·동성고는 기존 KEDI 협력학교 운영을 강화하는 한편, 이 외 지역의 일반고는 학교 상황·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할 수 있는 지역 자율협약형 고교로 지정하여 모든 학교가 균등하게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함은 물론 사교육비 절감으로 타 지역으로의 학령인구 이탈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조병옥 음성군수와 송기섭 진천군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을 위해 양군의 지역여건과 잠재력 등을 분석하여 강점과 강점을 모은 협력 운영기획서를 채택해 주신 심사위원과 이런 정책을 설계하신 교육부 정책 당국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양군은 공유·공동·협업을 통해 지역 통합적 발전으로 교육발전특구가 지향하는 특별한 성공사례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