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맛 좀 봐라’전통시장과 함께 뜨는 동대문구

시장통합개발 계획 ‘청량마켓몰 조성’ 추진 … 글로벌 관광 전통시장 만들 것

 

한국소통투데이 관리자 기자 |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전통시장 인근에 소재한 순댓집이 최근 ‘광장시장과 같은 가격, 차원이 다른 양’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과 함께 순대를 사랑하는 이들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순대 1kg당 4,000원에 판매돼 적은 금액으로도 푸짐한 ‘순대한상’을 즐길 수 있는 이 순댓집을 29일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방문했다.

 

이 구청장은 직원들과 나눠먹을 순대 20만 원치를 주문하며, 동대문구 전통시장의 맛과 멋을 많은 이들에게 알려준 것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시장에는 다양한 종류의 노포 맛집이 곳곳에 있어, 입소문을 듣고 전통시장을 찾는 젊은이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가수 성시경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한 코너 ‘먹을텐데’에서 2차례, 동대문구 전통시장이 소개됐다. 옛날 통닭의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통닭거리(10.17.)와 경동시장 신관 지하1층 오래된 점포들 사이에 자리 잡은 손칼국수집(10.23.)이다.

 

아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예전부터 맛집으로 통했던 해당 가게들은 채널에 소개된 후 전통의 맛을 느껴보려는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동대문구는 ‘어르신들의 홍대’를 넘어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시장의 매력을 전하기 위해 경동시장을 포함한 청량리역 일대 9개 전통시장을 하나로 묶어 글로벌 TOP5 관광 전통시장으로 통합 개발하는 ‘청량마켓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루프탑 마켓로드(시장지붕을 연결한 탐방길), 레인보우 마켓(시장별 다른 색깔 적용), 스마트(AI)물류시스템을 갖춘, 청년층과 외국인까지도 매혹시킬 수 있는 관광 전통시장으로 개발될 ‘청량마켓몰’은 동대문구를 상징하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

 

“폐극장을 재단장한 ‘스타벅스 경동1960점(경동시장 본관 3,4층)’과 청년창업자들의 감각적인 공예품과 음식을 만나볼 수 있는 ‘청년몰(경동시장 신관 3층)’도 있으니 전통시장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