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정 혁신 아이콘’ 차오름 2기 출범

오영훈 지사 “차오름에서 제주도정 혁신의 새 바람 일으켜달라”

 

한국소통투데이 관리자 기자 |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공직사회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갈 제주도정의 혁신 아이콘인 ‘차오름 2기’가 29일 출범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후 4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제2기 차오름 발대식’을 개최했다.

 

‘차오름’은 도전을 뜻하는 ‘챌린지(Challenge)’와 ‘오름’을 결합한 말로, 공직자들이 다양한 도전을 통해 창의와 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둔 혁신조직과 프로그램의 결합체다.

 

이날 발대식에는 오영훈 지사를 비롯해 차오름 단원 소속 간부공무원 및 동료직원 등 70여명이 참석해 차오름 2기 출범을 축하했다.

 

제2기 차오름은 제주도청 본청에서 근무하는 6~9급 공무원 15명으로 구성됐으며,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혁신아이디어 발굴, 도내외 주요기관 및 산업현장 방문, 역량강화 교육 등 자율적인 혁신과제를 수행한다.

 

2월 16~22일 공개 모집을 통해 부서, 성별, 직급 등을 고려해 다양한 역량을 갖춘 15명의 공직자를 최종 선발했으며, 팀 단위 접수도 함께 이뤄져 탄탄한 팀워크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기 차오름의 경우 20~30대 참여도가 33.3%였으나 2기 차오름부터는 연령을 대폭 하향해 20~30대 참가율을 93%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제2기 차오름에서는 지난 제1기 활동에서 제기된 혁신 아이디어의 품질, 활동과 결과물의 연계성 문제를 적극적으로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팀구성과 아이디어 접근을 시작 단계부터 진행하고, 프로젝트 과정에 필요한 교육이나 연수를 아이디어 구체화 과정과 병행한다.

 

또한 팀원은 기존 5명에서 3명으로 줄이고 팀은 3팀에서 5팀으로 늘려 결과물 도출 건수를 확대하고 개별 팀원들에게 더 많은 역할을 부여했다.

 

이와 함께 아이디어 발굴 후 관계 부서와 소통하면서 실현가능성이 있는지 중간 검토를 진행해 현실 적용 가능성이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제주시 혁신조직인 ‘이루미’, 서귀포시 혁신조직인 ‘미래전략팀’과 함께 혁신 네트워크를 구성해 연대할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행정의 기존 업무방식은 도민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에는 제한적이므로 담대한 혁신을 통해 한계를 돌파해 나가야 한다”면서 “차오름에서 제주도정의 혁신을 이끌고, 도정에 새 바람을 일으키도록 충실한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