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공원부지에 리틀 야구장 반대 주민시위

수정구 양지공원부지에 야구장 조성 반대 서명에 2천여명 동참

[사진자료= 한국언론포털통신사 촬영 / 반대 시위하는 장면]

 

성남시는 수정구 양지동 972번지 일원 5,300m2 면적에 약 9억원을 예산을 투입하여 리틀 야구장 1면을 조성하여 금년 12월에 개장한다는 계획에 대해 성남시 수정구 양지동. 단대동, 은행2동, 산성동, 수진동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기존 양지공원에는 다목적운동장이 조성되어 남한산성 입구 주민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쉼터이자 쾌적한 자연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성남시의 ‘양지공원 다목적구장 내 체육시설 조성사업 설명자료’에 의하면, 기존 분당구 ‘백현동에 있는 리틀야구장이 백현마이스사업 추진에 따라 없어지면서 대체 구장을 수정구 양지공원에 조성하여 유소년 등 어린이들에게 생활체육 활성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취지에 리틀 야구장 조성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해찬양짓말 공동체 전인옥 대표는 “수정구 주민들의 유일한 휴식공간에 리틀 야구장 1면을 조성한다면, 주민들의 힐링공간을 침해를 당하고 주민들의 의사를 묻지 않는 탁상공론에 불과하다”라고 말하면서 수정구 주민들의 집단 반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정구 시민이 자연과 함께 힐링하는 공원부지에 야구장을 설치하다니...’우리의 힐링공간인 양지공원을 지켜주세요‘라고 주민들의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2천여명의 서명을 받았고, 해찬양짓말 공동체 전인옥 대표 등 주민 30여명은 3월 11일 성남시의회 본회의장 입구에서 리틀 야구장 조성 반대 시위를 가졌다.

 

특히, 양지공원 내 리틀야구장 조성을 반대하는 이유는 ‘리틀야구장이 잔디구장에 조성할 경우 어린이날 행사 및 마을 주민들의 체육대회 등 마을행사를 할 공간이 사라지며 야구장 휀스로 인한 경관이 훼손되며, 소수의 회원이 이용하는 야구장보다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양지공원을 보존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소통투데이 박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