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유상화 기자) 설날인 오늘, 성남에서는 전통적인 모란민속5일장이 열렸다. 매월 끝자리 4일과 9일에 열리는 이 장은 올해 설과 겹친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아쉽게도 예상보다 적은 방문객만을 맞이했다. 오늘 모란시장을 찾은 사람들의 발길은 적고, 시장 규모에 비해 상점도 많이 자리를 잡지 않아 다소 한산한 느낌을 주었다. 이는 연휴 초부터 이어진 폭설과 강추위로 인한 영향으로 보인다. 시장 일대에 여전히 눈이 남아 있는 등, 궂은 날씨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눈발은 그쳤지만, 길게 남은 눈과 얼음은 겨울의 끝자락을 전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란시장은 여전히 따뜻한 먹거리를 제공하며 겨울 추위를 녹였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는 호떡과 먹음직스러운 전병이 시장 곳곳에서 사람들의 발길을 끌었다. 특유의 향기와 함께 풍성한 맛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한편, 시장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거리 공연도 이어졌다. ‘깜찍이 품바 공연’이라는 이름의 공연자들이 마이크를 잡고 활기차게 분위기를 띄우며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관람객들은 잠시나마 공연을 즐기며 추위 속에서도 따뜻한
한국소통투데이 복혜민 기자 | 2025년 1월 29일 설 당일, 이틀 간 이어진 대설에도 용인공원묘원에서 많은 시민들이 성묘를 진행하기 위한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명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조상의 묘를 방문한 이들은 한손에 쌓인 눈을 치울 도구들을 손에 들고, 묘소를 정리하며 고인의 은혜를 되새겼다. 용인공원묘원은 제설 작업이 완료된 도로 상태로 성묘객들을 맞이했으며, 시민들은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참배를 마친 후 가족 간의 시간을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설날을 맞이해 많은 이들이 성묘의 의미를 되새기며, 대설에도 원활한 성묘객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한편 용인특례시에는 27일 오전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적설량은 처인구 역삼동 기준 2.5cm를 기록했다. 시는 예보에 따라 많은 눈을 대비해 26일 밤 11시부터 181명의 제설 인력을 배치했으며 제설차, 굴삭기 등의 제설 장비와 염화칼슘, 염수 등을 투입해 관내 주요 도로와 이면 도로, 보도 등 제설 작업에 나섰다.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복혜민 기자) 설 연휴 당일인 29일 오전 11시경, 이틀 간 이어진 폭설로 쌓인 눈 위로 성묘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용인 처인구 모현읍에 위치한 용인공원묘원의 눈 쌓인 전경이 펼쳐진다. 설 연휴 동안의 연이은 대설로 많은 양의 눈이 쌓여있다.
(한국소통투데이=유상화 기자) 오랜만에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날인 설 명절이면 떨어져있던 가족들이 한 데 모이지만 아쉽게도 함께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아쉬움을 달래고, 떠나간 가족을 향한 그리운 마음을 담아 많은 이들이 추모원을 찾았다. 성남 중원구 갈현동에는 성남 하늘누리 제2 추모원이 있다. 2만3,984위의 고인이 봉안된 이 곳은 명절이면 하루 평균 5천명이 넘게 방문한다. 입구부터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있고 엘레베이터에도 기다리는 사람들로 꽉 차면서 가족과 함께하고 싶어하는 마음들이 실감이 된다. 추모원 내부에는 빼곡히 자리한 납골당마다 정성껏 놓인 꽃과 편지들이 남겨져 있고 가족들은 짧은 인사와 함께 고인의 흔적을 되새기며 애틋한 마음을 전한다. 사진을 보며 고인의 생전 모습을 떠올리고, 조용히 기도를 올리며 그리움을 전한다. 또 어린 자녀를 데려온 부모들은 할아버지,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기억을 공유하기도 한다. 오늘 하루 동안 납골당 앞에는 사람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한 무리가 자리를 뜨면 또 다른 가족들이 그 자리를 채우면서 몸은 함께할 수 없어도 마음만은 함께 하려는 사람들의 온기가 전해지는 듯 했다. 성남시
(한국소통투데이=유상화 기자) 설날인 오늘도 전국적으로 폭설과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한반도로 유입된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강한 눈이 내리고 있으며, 추가 강설도 예보됐다. 현재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 지방, 전라권, 경북 내륙에 대설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충청·전라 지역에는 최대 15cm, 경기 남부·강원·영남 지역에는 5cm 안팎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폭설로 인해 교통편 운행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열차 운행이 지연되거나 일부 구간이 중단되면서 귀성객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코레일과 SRT 운영사인 SR은 일부 구간에서 열차를 20~33분가량 서행 운행한다고 공지했다. 용인경전철은 오늘 오전 운행을 일시 중단했다가 약 3시간 만에 정상화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젯밤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비상 대응에 나섰다. 한편, 내일까지 시간당 1~3cm의 눈이 더 내릴 가능성이 있어 교통 혼잡이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성의 기자) 설날 새벽 5시경, 광주광역시 송정리역은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함박눈이 내리고 있었다. 눈을 맞으며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이 손에 선물 꾸러미를 들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송정리역 대합실에는 승객들이 내린 폭설과 추위를 피해 가족 단위로 모여 각자 목적지로 향할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서울 수서를 향한 SRT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들은 눈보라와 한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출발할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전북 전주 출신인 김씨(59세)는 광주에서 슈퍼를 운영하며 부모님을 자주 찾아뵙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번 구정 연휴가 길어 고향에서 부모님과 친척들을 만나려 고향으로 가게 되었다고 말했다. 목포에서 출발해 서울 수서를 향한 열차가 오전 6시 59분쯤 송정리역에 도착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께 전할 선물을 든 부모님과 아이들이 열차를 타는 모습은 우리의 전통 명절을 더욱 아름답게 느끼게 했다.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이수연 기자) 설 당일 하루 앞둔 SRT 수서역은 고향을 향한 발걸음으로 북적였다. 28일 오전, 사람들은 눈길을 뚫고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수서역에 도착했다. 이날은 전국 곳곳에 대설특보가 내렸으며, 그로 인해 SRT 20편 이상이 예정 시간보다 20분 이상 지연되기도 하였다. SRT 운영사인 에스알(SR)은 “폭설과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경부선 등 일부 구간에서 감속 운행을 하고 있다”며, “열차 이용객은 SRT 어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를 통해 운행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폭설도 고향을 향한 귀성객들의 마음을 가로막지 못했다. 역에 모인 사람들은 양손에 선물꾸러미와 짐을 한가득 챙긴 채 가족들과 따뜻한 대화를 나누거나 간식을 먹으며 대기 시간을 보냈다. 이날 수서발 경부선·호남선·전라선·경전선·동해선 등은 이른 아침부터 매진 행렬을 보였다. 고향으로 발걸음하는 귀성객들 모두 교통안전을 준수하여, 코앞으로 다가온 ‘민족대명절’을 가족들과 따뜻하게 보내길 바란다.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이수연 기자) 28일 오전 11시경, 사람들이 SRT수서역 내부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수서발 SRT의 탑승장 위치가 영문으로 적혀 있는 전광판의 모습이다. 10:50 부산행, 11:00 목포행, 12:04 진주행, 12:20 광주송정행 열차가 안내되어 있다.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이수연 기자) 귀성길에 오른 많은 사람들이 SRT를 타기 위해해 탑승장에 서 있다. 수서역 내부에 지난해 크리스마스 장식이 놓여 있고, 그 주위로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다.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이수연 기자) 임시공휴일이자 설 연휴 셋째 날인 27일, 서울역은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로 북적였다. 설 명절을 이틀 앞두고 서울역은 각지로 떠나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대부분의 귀성객은 큰 캐리어를 가지고 기차를 기다리며, 대기 공간에 자리가 부족해 서서 대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역은 고속열차인 KTX와 일반열차인 ITX, 무궁화호 등을 운영한다. 특히, 명절 교통체증을 원하지 않는 귀성객들이 선호한다. 빠르게 고향으로 이동하기 위해 KTX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열차에 올라타기 위해 대기 중이었다. 서울역은 그야말로 명절 귀성길의 중심지로, 많은 사람이 이곳을 거쳐 고향으로 향한다. 그러나 매년 명절 20만 건의 빈자리가 발생해 이번 설 명절 기간(1월 24일~2월 2일)은 승차권 환불 위약금을 기존보다 최대 두 배 늘렸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열차가 매진 행렬을 보였다. 한편,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설 명절 열흘 동안 하루 평균 13회 증편된 규모인 총 7,085회의 열차를 운행한다. 또한 코레일은 “안전한 수송을 위해 특별 교통 대책 본부를 24시간 가동하며 열차 운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겠다”라고 밝혔다. 한문희 코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