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메르세데스-벤츠 회장 "EU, 중국산 전기차 관세 낮춰야"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해 11월 5일 '제6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 자동차 전시구역에서 신형 E클래스의 롱휠베이스(LWB) E300L을 처음 선보였다. (사진/신화통신)

(독일 프랑크푸르트=신화통신) 메르세데스-벤츠가 최근 유럽연합(EU) 시장에서 중국산 전기차에 부과되는 관세를 인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를 통해 보호주의가 장기적인 성공을 안겨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발언은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를 착수한 상황에서 나왔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이러한 보호주의가 EU의 중국산 전기차 수입 증가에 대응하는 잘못된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인하와 중국발 경쟁 심화는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더 나은 자동차를 생산하도록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공개시장 옹호자로서 모든 자동차 제조업체를 위한 공평한 경쟁의 장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