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신화통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13일(현지시간) 연방의회 질의응답에서 우크라이나에 '타우러스' 순항미사일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숄츠 총리는 선진 무기를 제공하면 독일이 러시아와의 분쟁에 더 직접적으로 휘말릴 수 있다고 우려하며 연방정부는 결정에 따른 이해득실을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타우러스' 순항미사일을 사용하려면 독일군이 참여해야 한다며 이는 독일 총리로서 넘고 싶지 않은 선이라고 말했다.
숄츠 총리는 최근 우크라이나에 '타우러스' 순항미사일 제공 여부를 놓고 압박을 받고 있다. 숄츠 총리 의견과 달리 야당은 물론 신호등 연립정부 내부에서도 우크라이나에 원격 타격 능력을 갖춘 해당 무기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