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안다=신화통신) 루이스 쿠페날라 앙골라중국상회 회장은 중국의 발전 기적이 마찬가지로 개발도상국인 앙골라에 큰 자극이 됐다고 말했다.
쿠페날라 회장은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도전 앞에서 중국 경제는 강력한 근성을 보였다"며 "이는 중국 방식이 통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의 도움을 받아 앙골라의 수많은 젊은 세대 역시 국가 현대화를 실현해나갈 것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그는 앙골라 내전이 종식됐던 지난 2002년 중국 기업이 앙골라 시장에 진출해 공정 무역을 통해 전후 앙골라 경제∙사회 질서 재건 및 민생 개선에 도움을 주었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중국과 앙골라는 지난 1983년 1월 수교했다. 이어 2010년 11월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었다.
중국 해관(세관) 통계에 따르면 앙골라는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큰 중국의 무역 상대 파트너다.
"농기계 장비 업그레이드, 파종 기계화, 경작 기술 정교화, 식량 안보 등 분야에서 중국이 다년간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가 앙골라에 매우 중요합니다." 쿠페날라 회장은 농업 분야에서 양국 협력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주앙 로렌수 앙골라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그는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어 양측이 농업∙공업∙인재 양성 등 분야에서 실제적 협력을 더 많이 추진해 앙골라 현대화 과정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쿠페날라 회장은 인터뷰에서 앙골라 경제 다원화의 긴박성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그는 "중국 측이 제시한 중국-아프리카 '10대 협력 계획'과 앙골라 국가발전계획이 매칭되는 부분이 많다"며 "투자∙비즈니스 환경을 보다 개선해 중국 투자자가 앙골라 시장 진출에 대한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그는 국제사회가 여러 심각한 위기와 도전에 직면함에 따라 산업 업그레이드와 디지털화 전환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앙골라와 중국 관계를 보다 긴밀히 하고 양국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중국이 계속해서 앙골라 현대화의 동행자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