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中 첫 소비 인프라 리츠, 상하이∙선전거래소서 상장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첫 번째 소비 인프라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펀드) 3종목이 지난 12일과 14일 상하이와 선전(深圳)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두 거래소는 1차 소비 인프라 리츠가 상장됨에 따라 중국의 인프라 분야 리츠 시장이 규모와 종류를 안정적으로 확장하면서 시범 범위를 소비 인프라 분야까지 아우르게 됐다고 밝혔다.

14일 선전(深圳)증권거래소에서 열린 화샤(華夏) 화룬(華潤)상업 리츠 상장 행사 현장. (선전거래소 제공)

1차 소비 인프라 리츠의 기초자산으로는 쇼핑몰, 커뮤니티 비즈니스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중 화샤(華夏) 진마오(金茂)쇼핑센터 리츠와 자스우메이(嘉實物美) 소비 리츠는 지난 12일 상하이거래소에서, 화샤 화룬(華潤)상업 리츠는 14일 선전거래소에서 상장했다.
상하이거래소는 1차 소비 인프라 리츠의 상장으로 '소비 촉진∙성장 안정' 추진에 힘이 실리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리츠 자산 유형과 투자 종목이 다양해지고 '투자∙융자∙건설∙관리∙철수'로 이어지는 소비 인프라 분야의 선순환을 구축함으로써 중국 리츠 시장의 장기적이고 건강한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하이거래소의 통계에 따르면 소비 인프라 리츠 2종목이 상장한 후 상하이 증시의 리츠 수량은 이미 23개에 달했고 발행 규모는 800억 위안(약 14조6천400억원)에 육박했다.

선전거래소는 지금까지 선전 증시에 상장 성공한 인프라 리츠의 총 모집 규모는 약 320억 위안(5조8천560억원)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는 ▷산업단지 ▷유료 고속도로 ▷창고∙물류 ▷생태∙환경보호 ▷청정에너지 ▷보장형 임대주택 ▷소비 인프라 등의 자산 유형을 아우르고 전반적으로 상품 운영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