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中 다강유전, 천연가스 추출량 22억㎥ 넘어...사상 최고치 기록

다강(大港)유전 다장퉈(大張坨)가스저장소를 지난해 12월 20일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다강유전 제공)

(중국 톈진=신화통신) 중국석유(中國石油·페트로차이나) 다강(大港)유전 가스저장소의 누적 가스 추출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강유전 가스저장소 클러스터(群)의 23번째 가스 추출 작업이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누적 가스 추출량이 22억600만㎥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규모다.

리차이슝(李才雄) 다강유전회사 톈진(天津)가스저장소지사 당위원회 서기는 최근 수년간 이 가스저장소 클러스터의 하루 가스 추출량이 1천만㎥, 2천만㎥, 3천만㎥ 관문을 단계적으로 돌파했다고 소개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체 저장소 클러스터의 운영 기간은 8천524일, 다년간 누적 가스 추출량은 330억㎥로 집계됐다.

지난해 겨울부터 올봄까지 이어지는 난방철 기간 동안 다강유전 가스저장소 클러스터는 ▷가스 추출량 ▷고강도 가스 추출 일수 ▷하루 가스 추출량 등에서 모두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강유전은 50억㎥ 가스 작업량에 대한 '3개년 행동 방안'을 실시하며 예비 저장소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가스 생산량을 2배로 늘리고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과 더 많은 지역에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친환경·저탄소 발전을 촉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