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신화통신) 유엔(UN)총회가 15일(현지시간) 무슬림에 대한 혐오 및 폭력침해 행위 퇴치를 위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회원국에 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결의안은 종교 혐오를 조장하는 모든 행위와 무슬림에 대한 차별, 적대감 또는 폭력을 선동하는 행위를 규탄했다. 또한 종교나 신앙을 이유로 폭력 및 폭력 침해 행위를 선동하는 것을 법적으로 금지하도록 촉구했다.
결의안은 유엔 사무총장이 이슬람 포비아(이슬람 혐오증) 퇴치를 위한 특사를 임명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유엔 사무총장이 이번 결의안의 집행 상황 및 회원국∙유엔이 이슬람 포비아 퇴치를 위해 취한 조치를 제79차 유엔총회에 보고서 형식으로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이슬람 포비아 퇴치 조치'로 명명된 이번 결의안 초안은 찬성 115표, 반대 0표, 기권 44표로 통과됐다.
유엔총회는 3월 15일 국제 이슬람 혐오 퇴치의 날에 맞춰 결의안 초안을 표결에 부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