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中 올 1~2월 위안화 대출 1천100조원 이상 늘어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이 지난해 11월 17일 공개한 '2024 중국 갑진년 용의 해' 귀금속 기념주화 세트.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올 1~2월 중국의 위안화 대출이 6조3천700억 위안(약 1천172조8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역대 같은 기간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15일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위안화 대출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243조9천600억 위안(4경4천888조원)으로 집계됐다. 그중 주택 대출은 3천894억 위안(71조6천486억원), 기업(사업)부문의 대출은 5조4천300억 위안(999조1천200억원) 확대됐다. 그중 중∙장기 대출은 4조6천억 위안(846조4천억원) 늘었다.

통화 공급의 경우 2월 말 기준 광의통화(M2) 잔액은 299조5천600억 위안(5경5천119조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협의통화(M1) 잔액은 66조5천900억 위안(1경2천252조원)으로 1.2% 확대됐다.

한편 올 1~2월 위안화 예금은 6조4천400억 위안(1천184조9천600억원) 증가했다.

같은 날 발표된 사회융자 데이터에 따르면 2월 말 중국 사회융자 잔액은 385조7천200억 위안(7경97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