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中 기업 건설한 방글라데시 '첫 육해 석유 저장·운송 프로젝트' 운영 시작

중국 기업이 수급 및 건설한 방글라데시 최초의 해상·육상 일체화 초대형 석유 저장·운송 프로젝트를 지난해 11월 10일 항공사진으로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다카=신화통신) 중국 기업이 수급 및 건설한 방글라데시 최초의 해상·육상 일체화 초대형 석유 저장·운송 프로젝트가 정식으로 상업 운영에 들어갔다.

이 프로젝트는 중국 정부가 우대 대출을, 중국수출입은행이 융자를 제공했다. 중국석유천연가스파이프국공정회사는 지난해 11월 해당 프로젝트를 완공했다. 이는 그동안 작은 배와 큰 배를 연결해 원유를 나르던 방식을 완전히 없애고 비효율적이고 환경친화적이지 않던 관행을 변화시켰다.

이 프로젝트는 10만t(톤)급 대형 유조선의 원유 하역 운송 시간을 과거 11일에서 약 48시간으로 크게 단축해 연간 원유 운송 비용을 1억2천800만 달러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일대일로' 이니셔티브가 방글라데시에서 처음으로 추진한 주요 석유가스 저장·운송 프로젝트로 방글라데시의 에너지 부족 현상을 크게 완화하고 새로운 에너지 대동맥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동시에 건설 과정에서 현지에 약 4천 명(연인원)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