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알리페이 앱(APP)이 18일 온라인 다중 언어 통역서비스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이로써 서비스 언어가 중국어, 영어 2종에서 16개 언어로 대폭 늘었다.
구체적으로 알리페이는 중국어 외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말레이어, 아랍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튀르키예어, 인니어, 한국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언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알리페이 앱 '통역' 서비스는 텍스트 번역, 음성 통역, 이미지 번역 등 기능을 갖췄다. 이는 택시 호출, 호텔 예약, 관광지 입장권 예매, 버스 탑승, 환율 검색 등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알리페이는 또 중국은행, 공상은행, 결제 플랫폼 왕롄(網聯·NUCC), 크로스보더 월렛 등과 협력해 해외 은행카드를 알리페이(인터내셔널 버전)에 연동시켜 중국 내 매장에서 결제하도록 하는 한편 크로스보더 월렛으로 알리페이 QR코드를 스캔해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알리페이는 이미 말레이시아, 한국, 싱가포르 등 10개 크로스보더 월렛 이용객에게 중국 내 QR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앞서 알리페이는 외국인 여행객의 1회 거래 한도를 기존 1천 달러에서 최고 5천 달러까지, 연간 누적 거래 한도를 1만 달러에서 최고 5만 달러까지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