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2024 중국 종자 대회'...지난해 53만여 종 새로 수집

(중국 싼야=신화통신)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시에서 열린 '2024 중국 종자 대회'에서 지난해 종자 산업 성과가 발표됐다.

중국은 2023년 국가 농업 생식질 자원 조사를 완료했으며 농업 생식질 자원 53만여 종을 새로 수집했다. 이 밖에 허타오(河套)다얼(大耳)돼지 등 희귀 멸종 위기 자원을 보호했으며 파미르 야크 등 51개 지역 가축 품종을 새로 발견하고 감정했다.

지난 17일 '2024 중국 종자 대회' 현장. (사진/신화통신)

이번 조사는 농작물·가축·수산 분야와 관련한 전국 2천323개 농업현(縣), 62만5천 개 행정촌(村), 92만여 개 수산 양식업체를 포함한다. 또한 746종의 멸종 위기 농작물 자원을 수집 및 보호했으며 잠재적 활용 가치가 있는 농작물·가축·수산의 우수 생식질 자원을 발표했다.

중국 농업농촌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자원의 종류·수량·분포·특징 및 특성 등 기본 정보와 최근 수십여 년의 변화를 종합적으로 파악했다. 이를 통해 향후 보호·활용 작업, 관련 정책 제정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국가 식량 안보 및 육종 혁신 보장을 위한 자원적 기반을 다졌다.

다음 단계에서는 이전과 달리 육종 혁신과 산업 발전 수요를 중심으로 자원 보호·활용 업무의 중심을 정확한 감정 및 활용 공유 등 측면에 둘 계획이다.

중국은 생식질 자원의 수집 및 보호를 위해 국제 일류의 국가 농작물 생식질 데이터베이스와 해양어업 생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이들 데이터베이스의 보존 능력은 각각 150만 종, 35만 종에 달한다. 국가급 생식질 데이터베이스는 318개에 달하며 국가급 가축 보호 품종 159개에 대한 생체 보호가 전면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