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中 텐센트 지난해 매출∙순익, 전년比 모두 증가

지난해 11월 8일 '세계인터넷대회(WIC) 우전(烏鎮) 서밋'에서 공개된 '텐센트 AI 의료 혁신 시스템(AIMIS)'. (사진/신화통신)

(중국 선전=신화통신) 중국 인터넷 대기업 텐센트의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텐센트가 20일 발표한 재무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6천90억 위안(약 112조6천650억원)으로 전년보다 10% 늘었다. 순이익은 36% 증가한 1천577억 위안(29조1천745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핀테크 및 비즈니스 서비스 매출은 2천37억6천만 위안(37조6천956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게임 매출은 1천799억 위안(33조2천815억원)이었다.

텐센트 4분기 매출은 1천552억 위안(28조7천12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이익, 영업이익, 순이익의 성장률은 각각 25%, 35%, 44%로 모두 매출 증가율을 상회했다.

마화텅(馬化騰) 텐센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텐센트 동영상 계정에 기록된 총사용자 시간 로그가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인공지능(AI) 광고 모델의 개선으로 타겟팅 성능이 크게 향상됐으며 게임 매출에 대한 해외 시장 기여도는 30%로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