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양평군 민선 8기, 군민들과 격의 없는 소통이 알찬 결실로 이어져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신유철 기자]“군수 취임 후 전반기 일정이 진심 전력으로 군민들과 소통하며 달려온 시간이었다면, 남은 후반기는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양평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사업을 재개해 낙후된 교통환경을 개선 하겠다. 그리고 두물머리와 세미원을 연결해 국가 정원 지정 사업을 중단 없이 추진할 것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지난 1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취임 2주년 성과 및 향후 계획'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전 군수는 전반기 성과와 후반기에 변화될 군정 방향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소상히 설명했다.

 

전 군수는 이날 전반기 주요 성과로 먼저 인구 증가를 꼽았다. 양평군이 전국 군 단위에서 인구 증가 1위, 증가 수 2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결과는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군민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이 알찬 결실로 이어진 결과라고 자평한 것처럼 끊임없는 노력이 뒷받침된 결과다.

 

전 군수는 2023년 깨끗한 경기 만들기 최우수를 비 롯 전반기 76개 부문 대외 평가 수상에 따른 예산 12억 원 확보, 공모사업 82개 부문 선정, 예산 502억 원 확보 등 치적을 자랑 했다.

 

전 군수는 또 “두물머리는 금강산에서 발원하는 북한강과 태백에서 시작하는 남한강이 만나는 곳으로 통일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마침 올해 9월 21일 통일 음악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색된 남북 관계가 해소되길 기대한다”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북한강과 남한강이 흐르는 두물머리 일대의 음악제에 전국 지자체의 장들을 초청, 음악제 행사가 관광자원으로 정착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램을 내비쳤다.

전 군수는 여. 야 정쟁으로 중단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등 군의 도로·교통 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도 내놨다. 그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정쟁에 매몰되지 않는 범위에서 군민들의 편의성에 맞게 최대한 빨리 추진 하고, 여주~ 양평 간 국도 37호선 확장, 양평역 중심 버스 환승 시스템 마련 등 버스 노선도 전면 개선해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전 군수가 추진하는 모든 행정이 말로만 발표하는 탁상행정이 아니라는 점이 여러 가지 사례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지난번 고속도로 사업과 관련 정쟁으로 본래의 사업이 늦어지자 군민들과 함께 직접 여의도 정가를 찾아가 항의한 사례도 있다.

 

이뿐만 아니다. 군민들과 일체 감을 갖고, 직접 호흡을 함께하는 현장 행정을 보여준 사례가 여러 곳 에서 발견된다. 그는 농업인구가 많은 양평군이 자연 친화적인 도시라는 점을 감안, 밀 축제를 비롯 여러 가지 농업 관련 축제 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농업인들과 연계한 친환경농업대학을 개설, 우수한 농업 인재 양성에도 주력했다.

 

이 결과 양평이 ‘살기 좋은 도시’라는 유명세를 타며 유입 인구가 늘어나는 결과를 불러왔다.

 

전 군수는 향후 2년간 군정 운영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관광, 농업, 복지, 경제, 사회간접자본(SOC)을 분야별로 나누어 육성시키고, 두물머리와 세미원을 하나로 묶어 국가 정원화 하는 것은 물론 50년간 보존된 거북섬을 활용해 새로운 관광자원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낙후된 현 청사 이전과 일자리 창출 계획도 제시했다. 전 군수는 “군 청사 이전 관련 조례가 통과돼 조례에 따라 청사를 어디에 이전할 것인지 등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양동에 2만 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해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한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전 군수 취임 2주년 성과를 요약하면 군민·공무원·언론인과의 소통 강화를 통한 현안 해결, 살고 싶은 양평군 분위기 조성, 출산·양육 지원 제도 및 청년복지 사업, 친환경 농업 적극 장려, 세미원 배다리 재개통 등을 꼽을 수 있다.

 

전 군수는 “지난 2년간 소통 중심 행정을 통해 많은 민원을 해결했고, 문제가 발생하면 자신이 직접 나서 해결하는 방법으로 모든 일을 추진 해 거주 만족도가 83.2%로 전국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라고 자평했다.

 

전 군수 말처럼 취임 후 양평이 새롭게 달라지고 있다. 산수가 수려하고 물 맑은 조용한 시골 지역이던 양평이 최근 들어 외지 유입 인구가 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나간 전반기에 닦아놓은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남은 후반기에도 알찬 결실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