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은 7월 8일 오전 10시 30분,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언론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시장은 '수원의 대전환'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하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수원기업새빛펀드와 새빛융자가 있습니다. 수원기업새빛펀드는 기술력은 있지만 투자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는 중소, 벤처, 창업기업의 성장을 돕는 펀드로, 초기 목표였던 1,000억 원을 훌쩍 넘겨 3,068억 원을 조성했습니다. 새빛융자는 총 3,000억 원 규모로 기업당 최대 5억 원을 저금리로 지원하며, 현재까지 155개 기업이 신청하여 80개 기업이 195억 원을 지원받았습니다.
향후 계획으로는 광역 철도망 구축과 도시정비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수원역에서 출발하는 GTX-C 노선과 수원 발 KTX 직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경기남부 광역철도 건설 사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역세권 내 노후 주거지 용적률을 대폭 높이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첨단과학 연구도시를 조성하여 서수원권 일대에 300제곱미터 규모의 한국형 실리콘 밸리를 조성하고, 대학과 기업의 협력을 통해 첨단과학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할 계획입니다.
수원형 저층 주거지 집수리 지원 사업 '새빛하우스'는 2025년까지 2,000호 지원 목표였으나, 이를 3,000호로 상향하고 예산 확보를 위해 시의회를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외에도 과도한 경제 규제와 시민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위원회를 구성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저출생 해결 방안과 새빛펀드의 실패 리스크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이 시장은 수도권의 과밀 규제가 문제의 본질이라며, 수도권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비수도권의 성장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빛펀드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투자로 실패보다 이익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재준 시장은 후반기에 언론인과의 자리를 다시 마련하겠다는 말로 브리핑을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