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이종현 기자) 지난 28일 오후, 여의도 FKI 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4 국가안보·방위산업 최고위과정’의 두 번째 강의에서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이 특별 강연자로 참석해 큰 관심을 끌었다. 반 전 총장은 외교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인물로, 현재 IOC 윤리위원회 위원장과 반기문재단 이사장을 맡아 활동 중이다.
이날 강연은 '복합위기의 시대, 우리의 대응 방향'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저녁 7시 4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에 대한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강연은 글로벌 안보와 외교 전략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반 전 총장의 강연에 앞서, 신현돈 한국문화예술진흥재단 평생교육원장이 ‘전승의 요체와 이순신의 해전, 현대적 시사점’을 주제로 1시간 동안 강의를 진행했다. 신 원장은 예비역 대장으로서 국방부 대변인, 합참 작전본부장, 육군 특수전사령관 등 군의 주요 직책을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이순신 장군의 전술을 현대적 시각에서 해석하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이 과정은 (재)한국문화예술진흥재단 평생교육원과 수도일보가 공동주최하고, 대한민국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군인공제회,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병무청 등이 후원하여 기획되었다. 민용기 이사장은 “순수 민간 차원에서 시작된 이 과정은 단순히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의 안전 보장과 번영을 위해 우리가 어떻게 이바지할 수 있는지 깊이 고민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급변하는 세계 안보환경 속에서 여러분들의 혜안이
우리나라의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입학식에서는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이 ‘한반도의 안보환경과 한국의 국방정책’이라는 주제로 개강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