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경기도자비엔날레, 화려한 개막식 성황리에 개최

도자예술을 통한 협력과 공존의 메시지 전달
오는 10월 20일까지 45일간 열리는 뜻깊은 행사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 이종현 기자)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가 9월 5일 여주도자세상에서 시작됐다. 이번 비엔날레는 전 세계 도예 작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도자예술 행사로, 이천, 여주, 광주 및 경기도 일원에서 45일간 진행된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이 행사에서는 ‘투게더_몽테뉴의 고양이(TOGETHER_Montaigne’s Cat)’라는 주제로 도자예술을 통해 협력과 공존의 메시지를 전파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70여 개국에서 1,000명 이상의 작가들이 참여하며, 다양한 퍼포먼스와 프로그램을 통해 도자예술의 아름다움과 상생의 가치를 선보인다. 주요 내빈으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의회 김규창 부의장, 이충우 여주시장, 방세환 광주시장, 김경희 이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임미선 예술감독, 박부원 명장, 이상호 도예가 등도 행사에 함께했다.

 

개막식은 경기청년마술사의 '세라믹 매직쇼'로 시작되었으며, 100여 명의 도예 작가가 참여한 '세라믹 아트 런웨이'와 공모전 시상식이 이어졌다. 주제 퍼포먼스 ‘Together_함께하는 순간’에서는 이천의 흙, 여주의 물, 광주의 불로 완성된 도자기를 LED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이 퍼포먼스에서는 경기도무형문화재 박상진 분청사기장과 청년 도예가, 학생 도예가가 함께 도자기를 완성하고, 이를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전달하며 협력의 의미를 강조했다. 행사에는 국내외 도예가와 다양한 국가의 주한대사, 도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마무리 공연으로는 가수 박정현과 여주 다누리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 무대를 꾸미며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로 구성된 합창단의 순수한 목소리와 박정현의 감동적인 무대가 행사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개막식에서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를 통해 경기도가 지향하는 협력과 공존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비엔날레가 전 세계 도예가들과 공존의 메시지를 나누는 중요한 행사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