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이종현 기자) 이번 추석 연휴는 5일간의 긴 황금 연휴로 많은 귀성객들의 이동이 예상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3일부터 18일까지를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설정하며, 이 기간 동안 이동할 인원은 약 3,69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수치는 전년 대비 9.4% 줄어든 것이지만, 일평균 이동 인구는 5.7% 증가하여 616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긴 연휴로 인해 귀성 기간이 늘어나고 귀경 기간은 짧아져 18일에는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연휴 첫날인 14일, 수서역은 고향을 찾으려는 인파로 붐비기 시작했다. 귀성객들은 열차를 기다리며 바쁘게 기차표를 예매하는 모습이 눈에 띄며, 선물로 가득한 가방을 들고 있는 모습은 추석의 특별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7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지하철 1호선부터 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까지 포함해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고 밝혔다. 막차 시간은 마지막 열차의 종착 도착 시간에 맞춰 조정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 시내버스도 같은 기간 동안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되며, 막차 시간은 종점 방향 버스가 기차역과 터미널 앞 정류소를 통과하는 시간에 따라 결정된다. 이번 연장 운행의 대상 노선은 서울고속센트럴시티, 동서울, 남부터미널 등 3개의 터미널과 서울, 용산, 영등포, 청량리, 수서역을 경유하는 124개 노선이다.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는 많은 분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