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확정 – 2033년까지 300병상 규모로 설립

양주시민의 염원 결실: 공공의료원 유치 성공
혁신형 공공병원 양주에 들어선다 – 2033년 완공 목표

경기도 양주시는 경기 동북부 지역에 공공의료원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양주 옥정신도시 내 의료부지(옥정동 582-6번지)에 들어설 이 의료원은, 경기도가 11일 발표한 기자회견에서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이번 결정은 경기도가 동북부권에 혁신형 공공병원을 설립하겠다고 밝힌 지 7개월 만에 내려진 것이다.

 

양주시와 남양주시 두 곳이 최종 후보로 선정되었고, 이 선택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정책과 의료원설립심의위원회의 의견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양주시는 이번 소식에 환영의 뜻을 표하며, 강수현 양주시장은 즉각 시민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강수현 시장은 “양주시민의 지지와 열정이 이번 공공의료원 유치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새로 설립될 공공의료원은 2033년까지 300병상 이상의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의료원은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결합한 혁신적인 모델로, 지역 의료 서비스의 큰 전환점을 제공할 전망이다.

 

이번 유치의 성공은 양주시민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었다. 전체 시민의 81%에 해당하는 22만 5,629명의 서명과 1만 명 이상의 경기도 청원이 큰 힘이 됐다. 또한, 양주시는 5월부터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철저한 현지 실사와 제안서 준비 등을 통해 유치 활동에 만전을 기했다.

 

강 시장과 양주시민들은 빠른 착공을 위해 행정 절차를 신속히 처리할 계획이다. 공공의료원 부지는 이미 의료부지로 지정되어 있어 즉시 공사가 가능하다. 이 공공의료원은 향후 GTX-C 노선 등 교통망과 결합하여 경기 동북부 지역 의료 서비스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강 시장은 “이번 공공의료원 유치로 양주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더욱 체계적으로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며, 1400여 공직자와 함께 조성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