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2024 여주 오곡나루 축제' 개막

여주의 대표 특산품인 쌀과 고구마 등으로 즐거운 축제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이종현 기자) 2024 여주 오곡나루 축제는 18일, 여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습니다. 이 축제는 예로부터 임금님께 진상하던 쌀과 고구마, 땅콩 등 여주의 특산품을 기념하며, '세종실록지리지'에 기록된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기는 여주의 대표 축제입니다.

 

여주 오곡나루 축제는 과거의 전통을 현재로 잇는 명실상부한 경기도 최대의 축제 중 하나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대한민국 문화관광 축제로 선정된 뜻깊은 행사입니다.

 

올해의 주제는 "여주 전통문화를 세계인과 함께 즐기는 축제"로, 첫날에는 중국 각 지역에서 2,000여 명의 방문객과 공연팀이 참여하여 한중문화교류를 진행하며 글로벌 축제로서의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축제는 '나루마당', '잔치마당', '오곡마당'의 세 개 행사장으로 나뉘어 운영됩니다. '나루마당'에서는 '쌍용거 줄다리기'와 취타대의 '진상 퍼레이드'가 열려 많은 이들이 풍년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잔치마당'에서는 여주의 쌀로 만든 가마솥 비빔밥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오곡마당'에서는 '군고구마 기네스'가 열려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군고구마를 나눠주며 여주의 특산품인 고구마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축사에서 "오곡나루 축제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있는 축제"라며, "3일간 많은 분들이 여주의 맛과 멋을 즐기시길 바란다"는 응원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경희 이천시장과 전진선 양평군수도 함께하여 축제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한편, 신륵사 관광지에서는 야간 프로그램으로 '은하수 낙화놀이', '달빛 보트', '세종, 여주 품에 잠들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여주도자문화센터와 여주나날센터에서는 국제 도자예술 행사인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가 45일간의 대장정을 20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