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이종현 기자)‘2024 이천 쌀 문화 축제’가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천시의 대표적인 축제인 이번 행사는 우수한 이천쌀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지역의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축제는 16일 추수 감사제와 풍년 대동놀이로 시작해 성대하게 개막한 뒤, 오늘로 개막 4일 차를 맞이했다.
이번 축제에서 특히 주목받는 프로그램은 ‘돌아온 명인전’이다. 이 행사에서는 이천시 읍면동별로 뛰어난 쌀밥 명인을 가리기 위해 치열한 경연이 펼쳐지고 있다. 14명의 예선 참가자 중, 4명의 쌀밥 명인이 4강에 진출했다. 이들은 모가면 공연금, 호법면 허부연, 율면 이화순, 백사면 한영순으로, 19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 각각 준결승이 진행된다. 최종 결승은 20일 오후 1시에 열릴 예정이다.
이날 오전 11시에는 모가면 공연금과 호법면 허부연의 쌀밥 대결이 치러졌다. 대한민국 1호 식품명장 한춘섭 명장과 조리학 교수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두 참가자는 같은 가마솥에서 쌀밥을 만들어 평가를 받았다. 이날 경기에서는 모가면 공연금이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오전 10시부터는 이천시연주나라의 색소폰 하모니 공연이 열렸으며, 오후 1시부터는 한국무용, 평양예술단 초청공연, 퓨전타악퍼포먼스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또한, 오전 11시부터는 전통 창작 아동극이 진행되어, 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한편, 축제 개막일부터 진행 중인 ‘가마솥 이천명 이천원’ 행사도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대형 가마솥에서 지은 이천쌀밥으로 비빔밥을 제공하는 행사로, 2,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참여할 수 있다. 이 행사는 축제의 마지막 날인 20일까지 계속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