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교문동 한성1차 아파트 정밀진단 'E등급 ' 판정

90년도 준공 후 34년만에 재건축 청신호 켜져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이종현 기자) 구리시의 도시개발교통국 여호현 국장이 24일 정례 기자브리핑에서 지난 90년 준공되어 34년이 지난, 교문동에 위치한 한성1차 아파트에 대해 (재)한국건설품질연구원'의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E등급'을 받아 재건축이 가능해짐을 발표했다.

 

구리시 발표에 따르면 교문동 한성1차 아파트가 2022년 3월 실시된 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정밀 안전진단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고,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구리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 조례」를 제정하고 해당 기금을 통해 정밀 안전진단을 시행하기로 했다. 총 소요 비용은 약 2억 3천만 원 정도이고 이중 70%를 구리시가 부담한다고 밝혔다.

한성1차 아파트는 1990년 준공된 490세대 규모의 건물로, 노후화로 인해 누수와 철근 노출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시 PC(Pre-cast Concrete)공법으로 지어진 아파트로 거푸집을 이용한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이 아닌 조립식 공법이 적용된 건물로 확인됐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재건축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며, "인근 두산 아파트도 같은 경우라며 금년 9월부터 12월까지 안전진단을 실시 중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구리시에는 30년 이상 된 노후 공동주택이 11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