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이종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년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꿔낸 새마을운동의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의료, 연금, 노동, 교육 등 4대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대통령은 축사 중 “특히 50여 년 전 끼니를 걱정해야 했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며, “세계은행이 한국의 경제 성장을 ‘모든 중진국의 필독서’라고 평가한 것은 우리의 성과”라고 말했다. K-팝과 K-드라마 등 문화 산업의 성장을 언급하며 “이 모든 것은 ‘하면 된다’는 믿음과 ‘잘 살아보세’라는 의지로 이룬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어 윤 대통령은 “근면, 자조, 협동의 정신을 다시 일으켜 도약과 번영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새마을지도자 여러분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는 현재 전례 없는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하며,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으로 인해 글로벌 안보와 경제 상황이 불확실하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 고령화와 저성장 같은 구조적 문제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가로막고 있다”고 설명하며, “새마을 정신을 다시 일으켜 우리 앞의 위기를 대한민국 대도약의 발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의료, 연금, 노동, 교육의 4대 개혁은 지금 당장 하지 않으면 국가의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구조개혁 과제”라고 역설하며, “개혁은 반드시 저항이 따르기 때문에 역대 정부들이 실패했던 이유”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코 포기하지 않고 4대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대회는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를 주제로 열렸으며, 전국 각지에서 온 1만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앞서 지역사회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한 17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참석한 회원들과 함께 새마을운동의 미래 비전을 선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광림 새마을중앙회 회장과 함께 여러 단체가 참여했으며, 윤 대통령은 취임 첫해부터 3년 연속 이 대회에 참석하여 회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