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새마을회, 보조금 부실 집행 및 내부자 거래 의혹 논란

6억 6천만 원의 행방? 경기도새마을회 보조금 사용 부실 문제 도마 위
내부자 거래 의혹 속 경기도새마을회 감사…강력한 후속 조치 예고

경기도의회 강웅철 의원(국민의힘, 용인 8)은 2024년 12월 19일 열린 안전행정위원회 예산 심사 및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새마을회의 보조금 사용 실태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경기도새마을회는 2023년에 지원받은 6억 6천만 원의 보조금 중 일부를 규정을 위반한 방식으로 사용했으며, 특정 업체와의 수의계약을 통해 가족관계와 유령회사 의혹이 있는 업체들에게 혜택을 몰아줬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감사에서 드러난 문제는 다음과 같다:

1,보조금 지출 규정 위반

2,비교견적 없이 특정 업체에 계약 몰아주기

3,사업 성과보다는 행정관리비에 치중된 비효율적 예산 집행

 

강웅철 의원은 “보조금 지출 규정 위반과 특정 업체 몰아주기 수의계약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다른 법정단체에 대해서도 점검을 요구했다. 특히, 경기도새마을회가 은혜미디어와 담는 바다라는 두 업체와 반복적으로 수의계약을 체결한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이 중 담는 바다는 내부자 거래 의혹과 함께 감사 시작 직후 폐업 신고를 했으며, 이를 두고 의도적인 은폐 행위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경기도 자치행정국은 “지방보조금 법령과 조례 준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기 위해 조사팀을 구성하고 4개월간 점검을 진행할 것”이라며, 규정 위반 사항 발견 시 보조금 환수와 사법조치를 포함한 강력한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새마을회 A 전 사무처장과 은혜미디어 대표가 가족관계로 밝혀져, 2010년대부터 이어진 내부자 거래 관행 의혹이 새마을운동중앙회의 신고센터에 접수된 사실도 드러났다. 새마을중앙회는 A 전 사무처장을 2025년 1월부로 새마을운동중앙회 연수원 교수로 인사발령하며 논란을 증폭시켰다.

 

귀추가 주목되는 조사 결과와 후속 조치가 경기도새마을회 이미지 회복의 관건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