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통투데이 복혜민 기자 | 고양특례시의회(의장 김운남)는 2025년도 을사년 새해를 맞아 시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안정되게 만들기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김운남 의장은 지난 한 해 동안 고양시의회가 이룬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밝히며, 의회와 시 집행부 간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운남 의장은 "지난해 의회는 295건의 안건 심사, 210건 가결, 시정질문 39건, 5분 자유발언 29건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34명의 의원이 현장 방문과 간담회를 통해 시민들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고 전했다.
일부 시선이 집행부와의 갈등에만 집중된 점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시민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은 고양특례시의 교통 혁신 원년으로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이어지는 GTX-A 노선이 개통되고, 20년 만에 교외선 운행이 재개되면서 고양시는 수도권 교통 중심지로 도약할 전망이다. 또한, 인천 2호선과 서울 3호선의 연장 사업이 추진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K-컬처밸리 사업 협약 해제, 지역화폐 예산 미편성, 공립 작은도서관 폐관 등의 문제는 아쉬움을 남겼다. 김운남 의장은 “이러한 사안들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특례시에 걸맞은 공공서비스 제공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 문제에 대해서는 "현실성 있는 계획과 주민 의견 수렴이 필수적"이라며, 자금 조달 방안과 농업진흥구역 해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를 언급했다.
김 의장은 "현재 고양시와 의회가 체결한 『시민협치를 위한 상생협약』의 핵심인 T/F팀 구성이 지연되고 있는 점이 안타깝다"며, 시장과의 실질적인 논의를 통해 시민의 행복과 고양시 발전을 위한 변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소상공인 지원, 일자리 창출, 공공복지 확충을 통해 시민들의 삶을 안정시키고, 경제 회복에 기여하겠다”며,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다짐했다.
고양특례시는 도약과 혁신의 기로에 서 있다. 의회와 집행부의 협력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 발전이라는 목표가 어떻게 실현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