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철 기자수첩)겨울 끝, 진짜 봄을 맞이하기 위해 — 출산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다

봄이 와도 봄 같지 않다 - 저출산 시대의 희망을 다시 심다
다산 코리아를 향하여: 인구절벽을 넘는 봄의 약속

(신유철 기자수첩)대한민국은 지금 인구절벽이라는 혹한의 겨울을 지나고 있다. 저출산 문제는 단순한 사회 현상을 넘어 국가의 존립을 위협하는 중대한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긴 겨울 끝에도 반드시 봄이 찾아오듯,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한다면 활기찬 미래는 다시 우리 곁에 올 것이다.

 

황벽 스님의 말씀처럼, "한 번이라도 뼈를 깎는 추위를 겪지 않고서야, 어찌 코를 찌르는 매화 향기를 얻을 수 있겠는가?" 지금 우리가 겪는 고통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성장통일 수 있다.

 

출산과 출생은 단순한 인구 수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국가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되는 문제이자, 사회에 생기를 불어넣는 가장 근본적인 희망의 씨앗이다.

 

이 위기를 외면한다면 대한민국은 끝없는 겨울 속에 갇힐 수밖에 없다. 그러나 새로운 생명의 가치를 되새기고 출산을 사회 전체의 희망으로 인식한다면, 우리는 다시 봄을 맞이할 수 있다.

출산은 가정에 온기를 채우고, 세대 간의 연결을 공고히 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연대감을 높인다.

 

이제는 출산과 출생을 장려하는 일이 단순한 정책을 넘어 새로운 국민운동이 되어야 한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와도 봄 같지 않은 지금 이 순간, 봄다운 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생명이 자라나는 터전을 마련해야 한다.

 

다산(多産) 코리아, 행복 코리아로 향하는 여정은 곧 대한민국이 진정한 봄을 맞이하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