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노인복지 새 시대 개막…대한노인회 연천군지회 회관 개관식 성대히 열려

정남훈 지회장, 지역 어르신들의 오랜 숙원 결실…“존중받는 노년문화 이끌 것”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이종현 기자) 17일 연천군 연천읍에 위치한 대한노인회 연천군지회 신축 회관에서 개관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역 어르신들의 오랜 숙원이 마침내 실현된 뜻깊은 자리로, 110개 경로당 회장단이 대거 참석해 지역 내 노인복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행사는 내빈 소개, 국민의례, 경과보고, 감사패 증정, 개회사와 축사, 회관 라운딩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신축된 회관 내부를 둘러보며 어르신 복지의 새 출발을 함께 기념했다.

 

정남훈 연천군지회장은 개회사에서 “어르신들이 전용 공간 없이 여러 시설을 전전하며 교육을 받아왔지만, 이제는 편안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며 기쁨을 전했다. 이어 “이 회관이 어르신의 건강과 여가, 소통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지회는 앞으로 복지 향상과 권익 신장을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정 지회장은 또 회관 건립을 위해 행정·재정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김덕현 연천군수와 김미경 군의장, 윤종용 도의원 등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참석한 임현우 대한노인회 경기연합회장, 김성보 북부협의회장 등도 회관 개관을 축하하며 연천군지회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정 지회장은 아울러 “경로당별로 준비했던 노래자랑을 이번엔 하지 못해 아쉽다”며 “다음 행사에 꼭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연천군지회는 이번 회관을 중심으로 일자리 교육, 여가 프로그램, 건강 증진 사업 등을 체계화하며, 어르신 삶의 질 향상과 세대 간 소통 증진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번 개관을 계기로 연천군이 고령사회 복지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