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현 기자) 인천광역시는 기술보증기금과 협력해 지역 내 기술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비용 지원에 나선다고 7월 22일 밝혔다.
이날 인천시는 남동구 고잔동에 위치한 ㈜넥스젠파워에서 기술보증기금,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기술혁신기업 Jump-Up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보증 지원과 함께 이자차액보전을 연계해 금융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핵심이다.
인천시는 2020년부터 전국 최초로 ‘중소기업 협약보증사업’을 추진하며 기술보증기금에 출연, 올해까지 총 1,183개 기업에 약 2,200억 원 규모의 보증을 제공했다. 특히 기술혁신형 기업이 보증을 받은 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 이들 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술보증기금은 우수 기술혁신 기업을 선정해 은행 대출금의 최대 100%까지 보증하며, 보증료도 0.3%포인트 인하한다.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는 보증 기업에 대해 1년간 2.0%포인트의 이자차액보전을 지원한다.
협약식은 과거 보증 지원을 받은 후 빠르게 성장한 ㈜넥스젠파워에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2019년에 설립된 넥스젠파워는 전력반도체를 중심으로 생활가전 및 태양광 설비 분야에서 활약하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천만 불 수출의 탑’과 산업포장을 수상했으며, 매출 100억 원을 처음 돌파한 인천의 대표적인 기술기업으로 성장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10명 안팎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청년 고용에도 기여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기술은 제조업의 성장 동력이자 국가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중소기업이 기술 혁신을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기술 기반 중소기업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