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현 기자) 옹진군은 지난 1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1차 현장평가’를 진행하며 국비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중앙정부의 재정지원 사업으로, 행정안전부의 평가 결과에 따라 예산이 배정된다.
이번 현장평가에서 옹진군은 총 4개의 주요 사업을 제시했다. 대표 사업인 ‘NLL 평화의 길’을 비롯해 ‘체험형 도시민 귀촌학교 조성’, ‘능동 자갈마당 해안파크 조성’, ‘자월도 자연휴양림 조성’ 등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사업들을 통해 전략성과 실행 가능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기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
핵심 사업으로 제시된 ‘NLL 평화의 길’은 서해 최북단 접경지역이라는 서해5도의 지정학적 특수성을 활용한 테마형 탐방로 조성 사업이다. 이 탐방로는 평화, 안보, 생태, 문화 자원을 하나로 연결해 지역 브랜드를 강화하고 생활인구를 유입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옹진군은 이번 평가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투자계획을 보완하고, 앞으로 사업별 세부 집행계획과 실행 체계를 더욱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서북도서 지역의 특수한 지리적 조건을 적극 활용해 정주 및 생활인구 확대를 이끌어내고, 이번 평가를 계기로 옹진군만의 지방소멸 대응 전략을 체계화하겠다”며 “국비 확보와 함께 실질적인 지역 변화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