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로, 50년 단절의 역사 끝낸다…도시재생 본격 추진

유정복 시장 “시민 안전과 지역 상생, 인천대로 일반화 핵심”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현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8월 21일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며 안전한 공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과거 경인고속도로였던 인천대로 구간을 재구조화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 도로는 지난 50년간 인천을 남북 또는 동서로 단절시켜 온 구조물로, 이를 도시와 시민의 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공사는 미추홀구 인하대병원 사거리부터 서구 서인천IC까지 총 연장 10.4km 구간에 걸쳐 진행되며, 기존 고가도로는 철거되고 그 자리에 왕복 4차선 도로와 중앙 녹지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주안산단고가교에서 서인천IC까지의 4.5km 구간에는 지하도로가 새롭게 만들어진다.

 

현재 1-1단계인 인하대병원 사거리부터 독배로 구간과 1-2단계인 독배로부터 주안산단고가교 구간에서는 방음벽 및 옹벽 철거 작업이 인천 방향을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이어지는 2단계 구간은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사업이 인천의 도시 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꾸고, 시민들의 생활 편의와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재생 프로젝트이자, 인천 균형발전의 핵심 기반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공사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는 것은 물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현장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는 공사 기간 동안 사전 위험요소 점검, 교통 통제 및 현장 관리 체계 강화, 관련 기관과의 협력 체계 유지 등을 통해 시민 안전과 공사 효율을 동시에 확보할 방침이다.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사 참여 업체의 70% 이상을 인천 지역 건설사 및 납품업체로 구성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주요 자재인 아스콘과 레미콘도 지역 업체에서 우선 구매하며, 전문 인력과 장비 역시 인천 기반 기업 중심으로 배정함으로써 지역과의 상생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도로는 보다 안전하고 쾌적해질 뿐 아니라, 인근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 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이 사업이 인천의 미래를 위한 필수 과제라며, 모든 관계자들이 책임감을 갖고 공공의 이익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최선을 다해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