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현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8월 21일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1-2단계 건설 현장을 찾아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의 단계별 추진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사업 지연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한편, 건설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핵심 프로젝트로, 총연장 21.17km에 이르는 ‘ㅁ’자형 수로를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총 6,9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송도국제도시의 치수 안전성 확보, 수질 개선, 친수·관광 공간 확충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수변공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 사업은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날 점검 대상인 1-2단계 구간은 총사업비 2,522억 원이 투입되는 구간으로, 6공구 호수와 아암호수를 연결하는 북측 연결수로 개설을 비롯해 수변 산책로 조성, 수문 1개 신설, 차도교 2개 및 보도교 2개 설치, 6공구와 아암 유수지 준설공사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해당 구간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공사 관계자들로부터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공사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안전관리 실태를 꼼꼼히 확인했다. 유 시장은 현장 점검 후 “송도 워터프런트는 단순한 수로 조성을 넘어 인천이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사업”이라며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고품질의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워터프런트의 최종 단계인 2단계 사업과 관련해, 공유수면 매립을 통한 마리나 등 해양관광 기반시설 조성 계획도 언급했다. 이어 “현재 관련 행정절차에 어려움이 있지만,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번 시장 방문을 계기로 공사 전반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시민과의 소통과 참여를 확대해 보다 쾌적하고 활기찬 수변 공간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